[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빈 나라곳간에 기댄 수십조 공약…현실 가능성 따져봐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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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경제정책 톺아보기] 빈 나라곳간에 기댄 수십조 공약…현실 가능성 따져봐야

내달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마다 경제 공약울 내놨지만 재원 조달 방안을 두고 국가 재정의 지속 가능성이나 장기적인 재정 건전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같은 이유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과 더불어 무리하게 추진됐을 때 막대한 재정 지출을 수반해 국가 부채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18일 각 후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정책공약’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표적인 경제 공약으로 △경제강국 비전 달성을 위한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육성 △아동수당 18세 상향 △양곡법 개정안 시행 등을 내세웠다. 

특히 이 후보는 AI 분야에서 지원 예산 비중의 선진국 수준 증액과 민간투자 100조원 시대 개막, AI 데이터센터 건설, 고성능 GPU 5만개 이상 확보와 같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르포] "광주는 무조건 이재명이여"...민주당 텃밭 청년은 '고심'

"광주 사람들은 무조건 이재명이여. 광주에서 (득표율) 90%, 아니 99.9% 나올 거야." (이모씨·75세 남)

광주는 지난 대선에서 84.8% 득표율을 기록할 정도로 민주당계 정당의 텃밭으로 꼽힌다. 5·18 민주화운동을 직접 경험한 광주는 호남 지역 중에서도 '반(反) 보수정당' 정서가 강한 편이다. 6·3 대선을 앞둔 지난 18일 광주에서 아주경제가 만난 10명의 시민들은 12·3 비상계엄 때 5·18 그날의 기억이 떠올랐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층 사이에서도 젊은층에서는 "선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광주 사람들 앞에서 감히 비상계엄"...'반보수' 정서 유독 강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시민들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가 확고했다. 남편과 벤치에 앉아 있던 전옥금씨(70·여)는 "그 사건(5·18 민주화운동) 전까지 전두환이 누군지도 몰랐다"면서 "첫째아이 만삭이었는데, 총 들고 싸우러 간 학생들, 새벽 3~4시에 들린 총소리로 전두환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전씨는 "그런 아픔이 있는 우리가 있는데 감히 계엄을 선포한 것"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컴퓨텍스 2025] 젠슨 황 "대만에 슈퍼컴·신사옥 구축"…AI 주도권 강화 포석

엔비디아가 대만에 슈퍼컴퓨터 구축과 함께 신사옥 설립을 공식화했다. 대만의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산업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국내 산업계에 또 다른 위기이자 기회가 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5' 개막 전날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대만 타이베이 베이터우에 엔비디아 콘스텔레이션(별자리)이 위치할 것"이라며 "이 별자리가 새로운 산업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대만 신사옥을 콘스텔레이션으로 명명한 것으로 우주 속 별자리처럼 다양한 기술과 인재들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생태계를 이루게 된다는 의미다. 새 사옥이 들어설 타이베이 북부는 신주과학단지 등 각종 첨단과학기술연구원과 이공계 명문대, TSMC 본사 등이 밀집해 대만의 실리콘 밸리로 불린다.
 
"IMEI 유출 없다"고 장담하는 SKT…민관조사단 정밀조사선 '29만건 저장' 확인

SK텔레콤(SKT) 해킹 사태를 둘러싼 민관합동조사단의 2차 조사 결과 1차 발표와 상반된 내용이 드러나면서 이용자들을 더욱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1차 조사에서는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출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번 정밀 조사에서는 IMEI를 포함한 개인정보 29만건이 암호화 없이 임시 저장돼 있었다고 밝혔다. SKT는 "임시 저장된 파일이 발견됐을 뿐이며 유출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19일 민관합동조사단과 SKT는 유심칩 해킹 2차 정밀조사 건과 관련해 오전과 오후 각각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민관합동조사단은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감염된 서버 23대 중 고객 인증 시스템과 연동된 2대에서 IMEI와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이 포함된 파일이 임시 저장돼 있었고, 이 중 IMEI는 총 29만1831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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