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초보 프로게이머' 변신…"게임 차별 안 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2일 대전광역시 으느정거리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유세에서 대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512 사진연합뉴스 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2일 대전광역시 으느정거리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유세에서 대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5.12 [사진=연합뉴스, 공동취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7일 광주 조선대학교 내 e스포츠 경기장을 찾아 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e스포츠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후보는 이날 ‘e스포츠 산업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으며, 현장에는 전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박정석 OK저축은행 브리온 단장과 DRX 소속 배제민(게임 ID ‘무릎’) 선수 등도 함께했다.

이 후보는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당시 e스포츠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초보 프로게이머 이재명”이라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후 박 단장과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체험에도 참여했다.

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우리가 게임 산업에서 매우 앞서고 있었는데 보수 정부에서 무지막지하게 탄압하다시피 해서 많이 위축됐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 후보는 "임요환 선수 때문에 가능한 직업군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아직도 인식이 부족해서 게임을 일탈로 보는 경향이 있다"며 "중앙정부든 지방정부든 (게임을) 약물 중독처럼 취급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다음에야 지원이 가능하다"며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e스포츠도 일종의 문화 산업으로서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콘텐츠 개발과 시설 이용, 선수 양성 등 잠재적 시장 개발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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