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정비업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초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실무 책임자와 조합 관계자를 불러 모은 자리에서 최근 양사 사전 홍보 행위에 대한 우려 및 공정 경쟁 촉구 등의 의사를 전달했다. 최근 양사의 사전 수주 홍보 행위가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이를 막기 위한 경고에 나선 것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강남구 신사동 내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삼성물산도 사업지 인근 압구정 S.라운지에서 각각 사전 예약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최근 강남구에도 양사의 개별 홍보와 관련한 특별 단속을 주문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강남구도 '버스투어'를 '개별 홍보'로 보고 이를 금지할지 여부를 조만간 결론 짓기로 했다. 조합원을 대상으로 자사의 기존 준공 재건축 사업장을 보여주는 투어 활동이 개별 홍보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 구청 입장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