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혁신대상] 제주도, AI 기반 교통혁신으로 '지방정부 AI 대상'서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 긴급차량 우선신호·스마트교차로·드론+디지털트윈 등 AI 교통혁신 주목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지방정부 AI 혁신 대상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대상광역 부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유대길 기자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지방정부 AI 혁신 대상'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대상(광역) 부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유대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회 지방정부 AI 혁신 대상’에서 대상(광역지방자치단체 부문)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주경제는 26일 올해 △사회안전 △경제문화 △돌봄복지 △공공행정 등 4개 분야에서 AI 기반 정책(政策)·시책(施策)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제1회 지방정부 AI 혁신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주도는 지난 2022년부터 AI 기반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해 도내 교통 혼잡 해소와 긴급 대응 시스템 개선 등 다방면에서 괄목할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수상 배경으로는 전국 최초의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AI 스마트교차로, 드론 기반 교통량 시뮬레이터, AI 차량정보 통합 시스템 등이 꼽혔다. 제주도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3117억원의 경제효과를 달성하며, AI 기술이 실질적 예산절감과 시민 안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실제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하루 22건 이상의 긴급출동에서 평균속도를 18.9% 높이고 사고를 ‘제로(0)’로 유지하는 등 골든타임 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AI 스마트교차로와 TOD 최적화를 통해 연북로 구간의 지체시간을 22.3% 줄였고, 드론 시뮬레이터는 기존 조사 대비 88%의 예산절감 효과도 입증됐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제주도는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기반 안전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 행정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디지털 교통안전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제주특별자치도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해양경찰 긴급차량 우선신호 확대와 체납차량 추적 등 '교통+행정 융합형 AI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중앙로, 연삼로 등 도심 핵심 혼잡구간 4곳에 스마트교차로 신호체계 개선을 추진 중이며, 교통·치안·환경 등 공공 영역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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