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용태 비대위 출범…김문수와 '대선 체제 투톱' 중책

  • 전국위서 임명안 추인…임기는 6월까지

  • '尹 관계 설정' 선결 과제…金 설득 관건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김문수 대선 후보의 유세를 돕기 위해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입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김문수 대선 후보의 유세를 돕기 위해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입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후 닷새 만에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김용태 의원을 임명했다.

김문수 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거리 두기에 소극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의 선결 과제는 전 정권과의 관계 설정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15일 오전 전국위원회를 비대면으로 소집해 당내 최연소(1990년생) 의원인 김 의원을 비대위원장에 임명하는 안을 표결에 부쳤다.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결과 전국위원 795인 가운데 551인(투표율 69.3%)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찬성 491인(찬성율 89.1%)으로 가결됐다.

김용태 신임 위원장은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서 경기 포천·가평 지역구에서 당선된 초선이다. 김 위원장의 임기는 현 비대위 공식 임기인 오는 6월 30일까지로 김 후보와 함께 6·3 대선 체제를 이끌게 됐다.

대선 후보를 김 후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는 것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당 지도부의 책임론이 불거지자 권 전 위원장은 지난 10일 전격 사퇴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 중 유일하게 '후보 재선출' 의결에 반대하며 소신 행보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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