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우승' 성공…김효주, 아람코 챔피언십 제패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가 트로피를 들고 2연패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가 트로피를 들고 2연패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효주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3월 LPGA 포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연장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김효주는 이번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김효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와 우승해 너무 기분 좋다"며 "특히 팬 분들과 좋은 추억을 남겨 생일처럼 행복한 한 주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였던 그는 최종 라운드 초반 스위스의 키아라 탬벌리니에게 한때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후반 들어 버디 3개를 추가하며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는 "초반에 제가 너무 못해서, 캐디가 제게 '왜 너답지 않게 긴장하느냐'고 물었을 정도"라며 "그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고, 원래 저의 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좋아하는 골프장에서 하는 대회고, 작년에 좋은 기억도 있어서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다"며 "17번 홀 버디로 마지막 홀을 편안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이 승부처"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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