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명상] 다석 사상으로 다시 읽는 꾸란 해설 32화

다석 사상으로 다시 읽는 꾸란 해설 32화 썸네일제작이예린 그래픽 디자이너
다석 사상으로 다시 읽는 꾸란 해설 32화 썸네일[제작=이예린 그래픽 디자이너]
 
다석을 아십니까 32회 – 꾸란 18장 ‘카흐프(동굴)’, 신앙을 지키는 영혼의 자리
금요명상 프로그램 <다석을 아십니까> 꾸란 해설 제32회 ‘카흐프(동굴)’ 편이 2024년 5월 2일(금) 오전 9시 방영되었다.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발행인의 사회로 김성언 다석사상연구회 총무가 출연해, 꾸란 18장 ‘카흐프’의 세 가지 이야기와 그에 담긴 깊은 교훈을 다석 사상과 연결지으며 해설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한 선택, 하나님의 보호가 머문 동굴
이 장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동굴로 피신한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들은 단순한 은신이 아닌, 하나님의 자비와 보호가 머무는 영적 공간 속에 머무르며 시간조차 하나님의 뜻 아래 멈춘 존재들로 묘사된다. 김성언 총무는 이를 통해 “하나님은 시간과 자연까지 동원해 신실한 자를 보호하신다”고 해석했다.
 
세속과 내세, 교만과 겸손…삶의 태도를 비추는 세 이야기
꾸란 18장에는 동굴 청년 외에도 모세와 신비한 스승, 그리고 두 뿔 가진 통치자 ‘줄 까르나인’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 세 이야기는 “진리는 재산이나 권력이 아닌 신앙에 있다”, “현세는 덧없고 내세는 영원하다”, “교만은 결국 파멸을 부른다”는 세 가지 핵심 교훈을 전한다. 이는 꾸란이 단지 교리의 책이 아닌, 실존적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경전임을 보여준다.
 
믿음은 깨어 있는 영혼의 상태, 신 앞에서의 평등을 강조하다
마지막 110절에서 선지자 무함마드는 “나는 너희와 같은 인간이며, 단지 계시를 받았을 뿐”이라며 신 앞에서의 철저한 평등을 선언한다. 선행과 믿음이야말로 인간이 신을 만나는 길임을 강조하며, 신앙이 삶 전체를 관통하는 실천적 행위임을 일깨운다. 다음 회차에서는 제19장 ‘마르얌(마리아)’ 편을 통해 순수한 믿음과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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