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68조로 불어난 예탁금, 이용료율은 0%대… 돈벌이에 올인하는 증권사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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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요뉴스
▷68조로 불어난 예탁금, 이용료율은 0%대… 돈벌이에 올인하는 증권사들

-예탁금이 급증한 것과 달리, 증권사들이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이용료율은 점점 낮아지는 추세.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28일부터 50만원 이상 예탁금 이용료율을 기존 1%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공지. 50만원 미만 구간은 1%를 유지하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투자자가 해당되는 중·고액 예탁금에 대한 수익 환원율을 낮춘 것.
 
-하나증권도 지난 14일부터 100만원 초과 예탁금에 대해 0.65%를, NH투자증권은 0.6%를 각각 적용. 대신증권(크레온), KB증권, 메리츠증권 등도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하며, 100만원 초과 구간의 평균 이용료율은 0.6~1.0%대가 주를 이루고 있음.
 
-증권사 발표를 종합해보면, 주요 10개사 중 8곳이 최근 1~2개월 내 이용료율을 낮췄음. 특히 메리츠증권은 100만원 미만 구간에서 1.5%를 적용하지만, 100만원 초과 구간은 0.6%로 낮추는 식으로 ‘저액 우대·고액 차별’ 전략을 쓰고 있음.
 
-더 큰 문제는 운용수익률과 이용료율의 격차.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56개 증권사의 평균 예탁금 운용수익률은 2.94%. 그러나 투자자에게 지급되는 평균 이용료율은 1.76%로, 약 1.18%포인트 차이. 

-다만 당분간 추가적인 대규모 인하보다는 저액을 우대하는 등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 

◆주요 리포트
▷유기실리콘 산업의 구조조정 가속화 [하나증권]

-고부가 유기실리콘(Silicone) 산업은 Top 5가 과점 중. 이 중 노르웨이 Elkem은 1Q25 실적발표에서 실리콘 사업의 매각 가능성을 거론한 이후, 2Q25에는 해당 사업부가 현재 중단사업인만큼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했다고 언급. 사업부 매각을 검토한 이유는 “경쟁력 개선의 한계” 때문

-중국 실리콘 산업 전반의 구조조정이 시작. 범용 유기실리콘은 중국이 대부분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중국의 공급과잉은 대규모 적자의 주범. 하지만, 최근 폴리실리콘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정책이 결국은 유기실리콘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

-폴리실리콘의 원재료는 메탈실리콘이며, 이는 또한 유기실리콘의 원재료이기 때문. 폴리실리콘 산업의 구조조정은 곧 메탈실리콘 수요 급감에 따른 구조조정과 공급과잉 해소, 판가 상승을 유발하며, 이는 결국 유기실리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

◆장 마감 후(15일) 주요공시
▷알로이스, 49억 규모 한국파일 주식 추가 취득…지분율 62.4%
▷에코마케팅, 50억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롯데케미칼, 주당 500원 현금배당 결정
▷KT, 1주당 600원 배당 결정
▷SBI핀테크솔루션즈, 상장 폐지 결정 및 정리매매

◆펀드 동향(14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191억원
▷해외 주식형: -1714억원

◆오늘(16일) 주요일정
▷미국: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6월, 산업생산 6월
▷실적: 뱅크오브아메리카, ASML,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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