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나주시가 보증금 없이 아파트 관리비만 내고 최대 4년 동안 살 수 있는 ‘취업 청년 임대 주택’ 35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나주시는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취업청년 임대 주택 입주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취업 청년 임대주택은 나주에 일자리를 얻고 전입하는 18~45세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선 8기 청년 패키지 정책 가운데 하나다.
도입 첫해 송월동·삼영동에 있는 부영아파트 30가구를 공급했고 2024년에는 70가구를 공급했다.
올해는 송월동 부영아파트 35가구를 더 마련해 21평대 15가구, 25평대 20가구를 공급하고 25평의 경우 전입 세대 구성원이 2명 이상인 신청자에게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입주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이면서 나주시가 아닌 타 지역(시·군·구)에 주소를 두고 아파트 입주일 즉시 전입이 가능한 전입 예정자다.
또 나주에 있는 사업체 근로자나 사업자로 근로소득 증빙이 가능하고 건강보험료 납입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자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 등 세대 구성원이 많은 가구’, ‘나주시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근로(예정)하는 청년’에겐 우선 입주 자격을 준다.
아파트는 기본 2년 계약으로 1회 연장을 통해 최대 4년 동안 살 수 있다.
나주시는 입주자 선정 심의를 거쳐 6월 중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취업 청년 임대 주택이 나주에서 새로운 직장, 삶의 터전을 마련한 다른 지역 청년들과 신혼부부들의 안락한 보금자리가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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