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황금연휴, 순천만국가정원 33만명 몰려 '북적'

  • 'I-정원' 특별 프로그램에 3대 가족 관람객 발길… 약 220억원 경제효과

5월 1일부터 시작된 이번 연휴 동안 무려 33만 명의 관람객이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 했다 사진박기현 기자
5월 1일부터 시작된 이번 연휴 동안 무려 33만 명의 관람객이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 했다. [사진=박기현 기자]

지난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특별행사 ‘I(아이)-정원’이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황금연휴 기간 동안 정원을 찾은 관람객 수는 무려 33만 명에 달했으며, 이에 따른 경제효과는 약 220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5월 4일에는 12만6000명이 방문하며 올해 하루 최다 관람객 기록을 경신했다. 4일과 5일 양일간만 해도 각각 12만 명, 7만 명이 몰리며 순천 도심 전체가 활기를 띠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이후,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복충전소’로 연일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최고의 명소’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모그 버블쇼와 에어 이글루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사진박기현 기자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모그 버블쇼와 에어 이글루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사진=박기현 기자]

이번 ‘I-정원’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스모그 버블쇼, 에어 이글루 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프로그램부터, 수제 과일청·향수 만들기 등 부모와 조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DIY 체험까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어린이동물원에서는 사육사 체험이 인기를 끌었고, 생물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비바리움 특별 전시도 호응을 얻었다. 곳곳에 설치된 가족 포토존 ‘주주네컷’에서는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 개울길 광장에서 열린 미니운동회, RC보트 체험, IP블럭존, 모래정원 등의 야외 활동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연휴 동안 무려 33만 명의 관람객이 정원을 찾아 푸르른 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는 행복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순천시
이번 연휴 동안 무려 33만 명의 관람객이 정원을 찾아, 푸르른 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는 행복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순천시]

순천시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정원을 중심으로 식음료, 숙박, 주유 등 다양한 지역 업종에서 실질적인 경제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이 지역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I-정원’은 자연과 놀이, 체험이 어우러진 세대 공감형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생태 콘텐츠를 개발해, 순천만국가정원을 국내 1위 생태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향후에도 문화콘텐츠와 연계한 가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나아가 생태관광지의 상징을 넘어 글로벌 정원문화의 표준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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