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의원연맹, 6·3 대선 직후 방미 추진… 새 정부 출범 맞춰 의회 외교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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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의원연맹이 6월 3일 대통령 선거 직후 미국 방문을 추진한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한미 간 관세 등 통상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외교 채널을 본격 가동하겠다는 취지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미의원연맹은 6월 20일 전후로 방미 일정을 준비 중이며, 이번 방문은 연맹 창립 이후 첫 공식 외교 활동이다.

한미의원연맹은 양국 의회 간 협력과 정책 공조 강화를 위해 올해 3월 출범한 초당적 의원 모임으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회장을 맡고 있으며, 전체 회원은 162명에 달한다.

방미단은 대선 이후 출범할 새 정부와 소통하며 한미 간 통상 이슈, 특히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부터 이어진 관세 정책 등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의회 외교 채널을 활용해 행정부 외교와 보완적으로 움직이겠다는 방침이다.

한미의원연맹은 새 정부와 협의를 거쳐 방미 시점을 더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연맹 관계자는 “대선 당선인에게 방미 계획을 미리 공유해 조율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우선은 연맹 차원에서 외교 일정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여야 의원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며, 미 의회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통상 이슈 관련 간담회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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