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전승절 맞아 러시아 방문…푸틴과 정상회담

  • 北 최룡해 위원장도 참석 가능성 커

시진핑 중국 주석 사진AF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차 세계대전 전승절(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을 맞아 오는 7일부터 나흘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2023년 이후 약 2년 만의 방문이다.

중국 외교부와 러시아 크렘린궁은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고,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올해 전승절은 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전략적 협력 강화를 비롯해 국제 및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부 부처 간 협력 문서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유엔, 상하이협력기구(SCO), 브릭스(BRICS) 등 다자 플랫폼 내 중러 협력 확대와 글로벌 사우스 연대 강화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방주의와 패권주의에 맞서 다극화된 세계 질서 구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에서는 이번 전승절 행사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대신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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