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TPO 총회 유치 나서...경남도·민간 협력 강화

김해시는 2일 김해시청에서 경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 TPO 총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김해시는 2일 김해시청에서 경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 TPO 총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사진=김해시]

김해시가 2027년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총회 유치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김해시는 2일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경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해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 최석철 김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박영균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총지배인과 정철진 아이스퀘어호텔 총지배인, 강선희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장 등 지역 호텔 업계와 외국인 주민단체 관계자 30여 명도 함께 했다.

협약식은 유관기관과 민간이 협력하여 총회 유치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이날을 기점으로 김해시와 경남도, 경남관광재단, 김해문화관광재단, 지역 호텔 및 민간단체들이 참여한 'TPO 총회 유치추진단'이 결성됐다.

이 추진단은 2027년 TPO 총회 유치 확정 시까지 활동을 이어가며, 유치에 필요한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이번 총회 유치를 통해 국제적인 도시 위상을 높이고, 마이스 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한편, 2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야문화 중심의 문화적 다양성과 첨단 산업, 교통과 물류 등 국제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TPO 총회 유치를 추진한다.

김해시는 이번 달부터 광저우 국제관광전과 부산세계시민축제에 TPO 공동홍보부스와 사절단으로 참가해 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0월에는 부산시와 TPO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글로벌도시 관광서밋에 참여하여 김해의 관광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는 가야문화를 간직한 역사문화도시이자, 우수한 교통망과 물류 인프라를 갖춘 동북아 거점도시로 성장해왔다”며 “TPO 총회 유치로 김해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TPO는 2002년 제5회 아시아·태평양도시서밋을 계기로 창설된 국제기구로, 세계 주요 도시 간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의체다. 현재 131개 도시 회원과 57개 민간회원이 활동하며 세계 관광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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