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화천군이 오는 3일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접경지역 화천군은 매년 어린이날을 전후해 각종 체험행사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1일 화천군에 따르면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3일 오전 10시부터 화천읍 붕어섬에서 지역 어린이와 가족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는 기념식에 앞서 화천 청소년 풍물단, 화천 소년소녀 합창단의 식전 공연이 펼쳐진다. 오전 10시30분부터는 화천군이 주관하는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이 어린이들인 만큼, 내빈 소개 등은 생략된다. 기념식에서는 모범 어린이 표창장 수여, 아동권리헌장 낭독, 어린이 노래 제창 등이 이어진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화천군 어린이집 연합회가 주관하는 체험 행사로 구성된다. 체험 행사로는 청소년 밴드의 공연과 마술쇼, 버블쇼, 페이스 페인팅 등 22개 부스에서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강원특별자치도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장애인 복지관, 화천지역자활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화천군 드림스타트의 캠페인 및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행사에는 1500여명 이상의 주민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화천군은 붕어섬 입구에서 행사장까지 셔틀을 배치해 원활한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행사장 주변 안전관리와 질서유지, 응급의료 인력을 배치하고,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과도 협력키로 했다. 우천 시에는 화천체육관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어린이들이 마음의 품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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