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 상호관세 발표로 스마트폰 시장이 '해결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스마트폰 공급망은 현재 한국을 포함해 중국, 대만,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으로 구축돼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기업들도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 의존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대규모 정부 보조금과 24시간 이용 가능한 숙련된 노동력 없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제조시설을 단기간 내 미국으로 이전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반도체의 경우 직접적인 세금 부과는 피했지만 여전히 여파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피터 리처드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사장은 "반도체는 스마트폰의 직접적인 상위 산업"이라며 "(스마트폰에 이어) 두 번째로 영향을 받을 것이며, 그 영향은 재고 상황에 따라 1개분기 정도 뒤에 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