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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영끌' 다시 시동거나…금리인하에 서울 40대 첫 주택 매입 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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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5-03-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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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4500건 돌파…30·40대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

서울 도심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도심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해 대출 자금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도 하고, 전월세도 마냥 들어가기는 쉽지 않으니 주택구입자금 대출 시 금리와 원리금 규모 등을 묻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정책 대출은 계속해서 좁아졌지만 올해 들어 40대, 최근엔 30대의 문의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시중 5대 은행 대출 담당 관계자)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다시금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리 인하와 대출 규제 완화 움직임에 최근 서울 내 30·40대의 생애 첫 주택 매입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준상급지 이상의 일부 단지 가격이 꿈틀대면서, 오는 7월 추가 규제 이전 대출을 통해 매입에 나서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에서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연립·다세대 등) 매입에 나선 30·40대는 총 3000명을 기록해 전월(1976명) 대비 51.8%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생애 첫 주택 매입자의 증가폭(44%)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특히 40대에서 첫 주택 매입에 나선 인원은 총 1045명으로, 전월(630명) 대비 66%나 증가해 전 세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30대의 서울 내 생애 첫 주택 매매 거래 건수도 전월 대비 45% 증가해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생애 첫 주택매입자의 증가폭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올해(1~2월) 서울 30·40대의 생애 첫 주택 매입 거래 건수는 4976건을 기록해 전년(4528건) 대비 10%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올해 전국 전체 연령대의 생애 첫 주택 매입이 같은 기간 3%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서울과 30·40대를 중심으로 생애 첫 주택 매입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량이 반등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최근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다시 낮아지면서 주택 구입의 주 연령대인 40대가 주택 매입에서 나서며 다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4700건을 넘긴 4766건을 기록했다. 지난 9월 거래량(3177건)과 비교하면 약 50% 넘게 늘었다. 전월(3335건)과 비교해도 거래량이 42% 넘게 급증했다. 남은 신고기한을 고려하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000건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올해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두고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에 나서려는 수요가 몰리는 것도 생애 첫 주택 매입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주택구입자금을 위해 신규 취급된 주택담보대출액은 모두 7조4878억원에 달한다. 전월(약 5조5765억원) 대비 34.3%,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51% 넘게 증가했다.
 
다만 향후 3단계 DSR 시행 시 거래 양극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무리한 대출 레버리지를 이용한 매수에는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주거용부동산팀장은 “대출 완화 분위기에 최근 시장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고 30·40대의 매수가 늘었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현재도 대출 금리가 여전히 낮지 않고 DSR 3단계 규제가 시행되면 대출에 민감한 서울 외곽과 수도권 외곽의 시장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어 신중한 시장 진입이 요구되는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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