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아세안 시장 공략 강화… 베트남 '일렉트릭에너지쇼'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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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4-09-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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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일렉트릭이 아세안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최근에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에 잇따라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아세안 전력 시장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현지 전력시스템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맞춤형 전략 제품을 앞세워 전 세계 데이터센터 허브로 떠오르는 아세안 지역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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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기업 최대 규모, 스마트배전 설루션·차세대 ESS 플랫폼 등 선보여

LS일렉트릭 베트남 2024 일렉트릭에너지쇼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베트남 2024 일렉트릭에너지쇼.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아세안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4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25일부터 이틀 간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 빈즈엉신도시국제무역센터에서 열리는 ‘2024 일렉트릭에너지쇼’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 회사는 전력 최적화 설루션,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3개 테마를 중심으로 전략 제품을 공개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최적화된 직류(DC)·교류(AC) 전력시스템 기반 스마트배전 솔루션을 전면에 배치했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터 송전, 변전, 배전에 이르는 전력계통 전체에 적용되는 친환경 전력 솔루션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고객 맞춤형 ESS 플랫폼도 소개한다. LS일렉트릭이 독자 개발한 제품으로,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펩(PEBB)을 200㎾(킬로와트)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트윈 스마트공장 플랫폼 ‘SMI’, 자산관리시스템(AMS), 에너지 효율관리 플랫폼 ‘그리드솔 큐브’, 전력설비 통합 관리 플랫폼 ‘그리드솔 케어’ 등 수요자 맞춤형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기술 기반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전시한다.

업계에 따르면 방직과 섬유 등 노동 집약 산업 중심에서 전자와 석유화학 등으로 산업 구조가 변경되고 있는 베트남에서는 개폐기와 차단기 같은 저압 전력기기뿐만 아니라 배전반과 같은 종합 전력시스템 시장 수요가 늘고 있다. 베트남의 전력 수요 증가율은 매년 약 1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LS일렉트릭은 1990년대 중반 국내 전력 기업 중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후 저압 전력기기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며 2013년부터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에 잇따라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아세안 전력 시장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현지 전력시스템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맞춤형 전략 제품을 앞세워 전 세계 데이터센터 허브로 떠오르는 아세안 지역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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