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한우농가서 소 22마리 폐사…"보툴리즘 감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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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4-09-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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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증평의 한 한우농가에서 보툴리즘 감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축 폐사가 발생해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증평군 증평읍의 한 한우농가에서 소 22마리가 잇따라 폐사했다.

    농장주의 질병 의심 신고를 받고 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검역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툴리즘 감염이 폐사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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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충북 증평의 한 한우농가에서 보툴리즘 감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축 폐사가 발생해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증평군 증평읍의 한 한우농가에서 소 22마리가 잇따라 폐사했다.

농장주의 질병 의심 신고를 받고 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검역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툴리즘 감염이 폐사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시험소 측은 사체의 시료를 채취해 검역본부에 정확한 진단을 의뢰한 상태다. 남은 소 30여마리는 예방접종을 받았다.

보툴리즘은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 균에 오염된 사료를 소가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중독증으로, 기립 불능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2∼3일 안에 폐사한다.

전염병은 아니지만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곰팡이가 피었거나 부패한 사료는 소각·폐기하고 지하수는 음수 소독을 하는 등 철저한 오염 관리가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3마리 이상의 기립 불능우가 발생하면 지체 없이 기관에 신고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눅눅한 사료는 햇볕에 말리는 등 사료·음수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폐사 원인이 보툴리즘 감염으로 확인될 경우 올해 들어 도내 처음 보툴리즘 발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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