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기의 핀하이] 늘어나는 야외활동, 이런 보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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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4-09-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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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휴일 많은 9~10월, 여행·캠핑·운동 수요 증가

  • 보험업계, 관련 신상품 출시하고 영업·홍보 강화

인천국제공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추석·개천절·한글날 등 공휴일이 다가오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 등산, 캠핑, 운동 등 활동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려는 보험 소비자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도 관련 상품을 새로 내놓거나 영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손보업계, 여행·골프 중심 수요 공략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쟁이 가장 치열한 상품은 해외여행자보험이다. 9~10월에는 추석명절 연휴(9월 16~18일)나 국군의날(10월 1일)·개천절(10월 3일)·한글날(10월 9일) 등 공휴일을 활용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손해보험사들은 △무사고 귀국 축하금 △일정 취소 수수료 보장 △1년간 무제한 보장 △동반가입 할인 등을 내세워 여행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동반가입·재가입 할인과 무사고 귀국 축하금을 제공해온 데 더해 지난 4일부터 해외여행자보험 보장 기간을 최대 1년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N달 살기’나 세계일주, 유학·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등 1개월~1년간 해외에 체류하는 사람들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도 삼성화재는 2명 이상이 함께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하고, KB손해보험·캐롯손해보험 등은 보험금 청구 사유 없이 무사히 귀국하면 보험료를 일부 환급한다.

골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는 골프보험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최근 다이렉트 전용 상품 ‘착한골프보험’을 선보였다. 가입할 때 정한 기간(최대 12개월)만큼 무제한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시즌권’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골프 중 상해후유장해와 배상책임손해를 각각 1억원까지 보장한다. 홀인원 특약도 보장범위를 200만원까지로 확대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최근 골프 예약 플랫폼 엑스골프 운영사와 손잡고 자사 보험상품 판매에 나섰다. 앞서 지난해에는 동반가입·선물하기 기능을 탑재한 ‘크루(CREW) 골프보험’을 선보였고, 올해 들어 N회권 플랜에도 선물하기 기능을 탑재하는 등 골프보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생보업계, 상해 보장 상품으로 ‘레저족’ 정조준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가 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가 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생명보험업계는 특정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보다는 상해·재해가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에 힘을 주고 있다.

삼성생명은 일상생활 속 위험을 보장하는 ‘삼성 굿데이 일상생활플랜보험’을 통해 보험기간을 2일부터 3년의 기간 중 가입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재해로 인한 사망·장해, 수술·입원·응급실 내원 등 다양한 사고에 대해 보장한다. 삼성생명 측은 “일 단위 단기 보장이 가능해 주말 가족여행, 등산, 마라톤대회 등 레저활동 시에도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부상 장소·경위·부위와 상관없이 보장하는 재해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신체 부위를 7개로 분류해 부상 정도에 따라 정액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깁스·부목 치료 등 야외활동보장특약, 근육염증·족저근막염·무릎인대파열 등 스포츠손상보장특약을 통해 야외·스포츠 활동을 겨냥한 특약을 탑재했다.

신한라이프는 꿰맴치료 특화보험 ‘신한슈퍼쏠(SOL)상처솔솔보험’을 이달 선보였다. 이 상품은 캠핑·스포츠 등 야외 활동이나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로 인한 피부 상처 치료를 보장한다.

기존 수술특약에서는 손상된 부위를 단순하게 꿰매 결합하는 창상봉합술은 보험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이 상품은 피부 봉합뿐만 아니라 근육 봉합과 변연절제술(오염·괴사한 조직을 제거하는 행위) 등 꿰매는 모든 치료행위를 상처 부위와 길이에 따라 보장한다.

가입연령은 일반보장형 19~60세, 자녀보장형 0~15세다. 보험기간은 1년 또는 3년, 납입주기는 가입자가 월납·일시납 중 선택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여행, 캠핑, 골프 등 가을이 다가오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활동별로 적합한 보험상품을 통해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금전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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