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오후 3시30분 종가)보다 1.7원 하락한 1334.2원에 장을 시작해 133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달러화가 미국의 민간고용 부진 여파로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미국의 8월 민간고용은 전월 대비 9만9000명 증가에 그쳐 예상치(14만5000명)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3년 반 만에 최저치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3%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의 새벽 2시 야간거래 종가는 전날 주간거래 종가보다 2.4원 하락한 1333.5원을 기록했다.
8월 비농업 고용 결과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주요 지표로 꼽힌다. 시장은 한꺼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를 인하하는 '빅 컷'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8월 비농업 고용 지표를 관망하며 위험선호 둔화에도 달러 약세를 쫓아 1330원 지지력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71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933.64원보다 2.93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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