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 본회의 토론에서 "우리가 선호하는 후보는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그러나 그가 불출마하면서 지지자들에게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할 것을 요청했기 때문에 우리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리스의 풍부하면서 '전염성 있는' 웃음은 그가 잘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평가하며 웃었다.
푸틴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에 대해 "어떤 대통령보다 엄청나게 많은 제재를 러시아에 부과했다"며 "해리스가 '잘한다면' 그런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새 대통령은 미국 시민이 선택하는 것"이라며 "러시아는 미국 국민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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