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5562억 규모 KF-21 엔진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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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4-06-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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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엔진을 공급하기 위해 방위사업청과 5562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 엔진 전문기업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완벽한 품질의 엔진을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이라며 "자주국방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독자 항공 엔진 개발에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시스템도 이날 방위사업청과 KF-21 탑재될 항공기용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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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엔진을 공급하기 위해 방위사업청과 5562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기간 KF-21에 탑재되는 F414 엔진 40여대와 예비 모듈 등을 납품하고 엔진 정비 교범과 현장 기술 지원 등 후속 군수 지원도 제공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납품될 엔진은 KF-21 최초 양산 1차분에 탑재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F-21 양산 종료 시까지 엔진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5년간 축적된 항공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자주국방에 기여하는 한편 향후 대한민국 독자 항공 엔진 개발을 위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9년 공군 F-4 전투기 엔진을 시작으로 KF-5, KF-16, F-15K, T-50 등 국군의 전투기 엔진을 해외 면허 생산 방식으로 공급해 왔다. KF-21에 탑재되는 F414 엔진도 글로벌 항공 엔진 기업 GE 에어로스페이스의 면허를 활용해 창원 1사업장에서 생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 엔진 전문기업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완벽한 품질의 엔진을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이라며 "자주국방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독자 항공 엔진 개발에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시스템도 이날 방위사업청과 KF-21 탑재될 항공기용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100여억원이다. KF-21 AESA 레이더 양산 사업은 최초 양산과 후속 양산으로 구분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최초 양산 20대를 시작으로 향후 후속 양산까지 안정적으로 AESA 레이더를 공급할 계획이다. AESA 레이다는 공중과 지상·해상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최첨단 레이더다.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는 "한화시스템은 항공기용 AESA 레이다를 개발 및 공급하고 수출까지 성사시킨 국내 유일한 기업"이라며 "미들급 전투기부터 경전투기급, 그보다 더 작은 무인기까지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항공기용 AESA 레이다 전력화 실적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KF-21 심장인 F414 엔진모형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KF-21 심장인 F414 엔진모형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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