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중국해 中-필리핀 충돌에 "엄중하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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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4-06-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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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19일 최근 중국과 필리핀 선박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 인근에서 충돌해 필리핀측이 피해본 것과 관련해,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군은 해군이 지난 17일 세컨드 토머스 암초 상주 병력에 대한 인원교대·재보급 임무를 하던 중 중국 해경선의 의도적인 고속 충돌로 수병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중국이 지난 15일부터 남중국해에 진입하는 외국인을 구금하기로 한 방침을 천명한 이후 분쟁 해역에서 처음으로 필리핀과 충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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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명시하지 않고 "남중국해 평화·안정·안전 등 해양질서 유지 중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위치한 외교부 사진유대길 기자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위치한 외교부 [사진=유대길 기자]
정부는 19일 최근 중국과 필리핀 선박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 인근에서 충돌해 필리핀측이 피해본 것과 관련해,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최근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선박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고 특히 필리핀 선원의 부상을 초래한 위험한 행동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이용하는 주요 국제항행로인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안정·안전 및 규칙 기반 해양질서 유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위험한 행동'의 주체인 중국을 특정해 명시하지는 않았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군은 해군이 지난 17일 세컨드 토머스 암초 상주 병력에 대한 인원교대·재보급 임무를 하던 중 중국 해경선의 의도적인 고속 충돌로 수병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중국이 지난 15일부터 남중국해에 진입하는 외국인을 구금하기로 한 방침을 천명한 이후 분쟁 해역에서 처음으로 필리핀과 충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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