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 (2024년 5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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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규 기자
입력 2024-05-24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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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분기 가계 실질소득이 1년 전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12만2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가계 실질소득은 1.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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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가계 실질소득이 1년 전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보다 물가가 더 큰 폭으로 오른 탓이다. 높은 대출 금리에 이자비용까지 늘면서 체감경기의 온기 확산이 여전히 더딘 모양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12만2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가계 실질소득은 1.6% 감소했다. 실질소득 감소는 고물가 장기화와 기업의 실적 악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4분기 1.9% 감소했던 실질 근로소득은 올 1분기 감소 폭을 키우며 3.9% 줄었다. 2006년 1인가구를 포함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1분기를 기준으로 역대 최대 폭 감소다. 분위별로는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의 소득이 7.6% 증가한 반면 5분위의 소득이 2.0% 감소하며 소득 격차가 완화됐다. 그 결과 5분위 소득을 1분위 소득으로 나눠 국민소득 분배 상태를 평가하는 소득 5분위 배율은 5.98배로 전년동기 대비 0.47배포인트 줄었다. 소득 5분위 배율은 낮아질수록 소득 분배가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가계의 이자부담은 증가했다. 올 1분기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107만6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정부의 세부담 완화 기조로 경상조세 지출은 6.5% 줄었지만 이자비용이 11.2%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1분기 가구당 12만4000원이었던 이자비용은 올해 1분기 13만3000원으로 1만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번 통계 발표를 통해 소득 격차가 완화된 점은 환영할 일이지만 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는 침체에 빠진 내수경제에 치명적이다. 따라서 정부는 고용 확대 및 사회안전망 강화, 물가 안정 대책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실질소득 감소 문제를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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