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징병 제2진 훈련 개시… '지원병' 강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하라다 아이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5-21 16: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군사정부의 징병제에 따른 군사훈련 훈련병들 미얀마 사진미얀마군 공식 홈페이지
군사정부의 징병제에 따른 군사훈련 훈련병들 =미얀마 (사진=미얀마군 공식 홈페이지)


미얀마 군부는 새롭게 도입된 징병제에 따른 신병 제2진의 군사훈련을 14일 개시했다. 국영 미디어를 통해 훈련병들이 스스로 지원해서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사실상 내전상태에 빠진 미얀마에서는 군에 대해 반감을 가진 젊은층이 잇따라 국외로 탈출하고 있다.

 

각 훈련학교에서 개최된 훈련 개시식에는 각지의 지역・주 총리와 군 사령관, 당국자 등이 참석했다. 훈련생들에게 지원금도 지급했다.

 

한 훈련생은 국영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원해서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정권은 징병제를 규정한 인민병역법에 따른 병역을 ‘국민의 의무’라고 주장, 병역 회피를 견제하는 동시에 군부에 대한 이미지 회복 작업에 나서고 있다.

 

징병제에 따른 첫 군사훈련은 지난달 초에 시작됐다. 미얀마군 당국은 제1진이 전원 지원병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징병이 진행될수록 병역에 거부감이 많은 젊은층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징병제 시행이 2월 발표되자 양곤에서 태국으로 도피한 한 젊은이는 NNA에, “군부에 대한 협력만은 피하고 싶다”는 심정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