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6일 중소기업의 전파시험과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대구’ 개소식을 대구 달성군 테크노순환로 356에 있는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개최했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지난 2022년 3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운영’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2024년까지 총 105억원(국비 52억원, 시비 31억원, 민자 22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12월에 완공 후 올해 지역 최초로 개소하게 됐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대구’는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대지 1만2000㎡, 연면적 1500㎡(1층) 규모로 대형 전자파 차폐실(20×30×11m)과 고성능 전파시험 및 측정 장비를 갖추고 있다.
자율주행차, 로봇 및 드론, 사물인터넷(IoT) 기기, 무선 충전기기 등 전파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만드는 데 필요한 전자파 특성 시험과 분석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전자파 차폐실 내에 강한 바람을 만들어 내는 내풍 시험기와 움직임을 실시간 감지하는 모션 캡처 시스템을 함께 구축함으로써, 실제 환경과 유사한 전파시험 환경을 제공해 제품에 대한 다양한 시험과 기업 맞춤형 기술 지원이 가능하다.
이 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기업 및 연구기관은 ‘전파플레이그라운드-대구’에 이용 신청을 하면 일정 및 시험 내용 적정성 검토 후 지원받을 수 있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역기업이 제품 개발을 위한 전파시험과 검증을 위해 전파플레이그라운드를 마음껏 활용하기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반 시설을 확충해 대구 미래 신산업의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기업의 기술개발과 혁신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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