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 美 Indxx와 상반기 조인트벤처 설립

이철순 에프앤가이드 대표이사와 Rahul Sen Sharma 인덱스 공동 대표이사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프앤가이드]

에프앤가이드는 미국 지수회사인 인덱스(Indxx)와 글로벌 지수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설립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공동출자 형태로 국내 소재의 JV를 상반기 내에 설립한다. JV는 에프앤가이드의 영업망을 이용해 국내 고객사에 글로벌 상장지수상품(ETP) 지수를 공급할 전망이다.

기존 해외 지수사와 글로벌 ETP 공급을 위해 협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통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 다양한 자체 지수를 개발해 한국 시장에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해외지수 전문회사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아시아 권역내 금융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영업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에프앤가이드는 2006년 지수사업을 시작한 국내 최대의 민간지수회사로 현재 에프앤가이드가 개발한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AUM)은 16조원이다.

Indxx는 미국, 인도, 유럽에서 15년 이상 투자자들을 위해 혁신적인 지수를 제공해 온 기업으로, 글로벌 주요 ETF 운용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김희수 에프앤가이드 전무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양사가 보유한 지수 개발 능력 및 마케팅 능력을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의 요구에 맞는 혁신적이고 다양한 글로벌 지수를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