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AMRO, 올 아세안 GDP 성장률 4.8%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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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미유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4-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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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올해 아세안 10개국 전체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4.8% 성장할 것으로 8일 전망했다. 지난해에 제시한 전망치는 4.2%.

 

이날 발표한 2024년 아세안+3 지역경제전망(AREO) 보고서를 통해, 아세안 10개국 중 미얀마를 제외한 9개국의 올 GDP 성장률이 전년보다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는 필리핀의 6.3%로, 지난해의 5.6%를 0.7%포인트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캄보디아(6.2%)와 베트남(6.0%)도 전년보다 성장률이 커질 전망이다.

 

역내 최대 경제규모인 인도네시아는 2023년의 5.0%에서 5.2%로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 말레이시아는 3.7%에서 5.0%, 태국은 1.9%에서 2.9%, 싱가포르는 1.1%에서 2.6%로 각각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미얀마는 전년을 0.2%포인트 밑도는 3.2%가 될 전망이다.

 

아세안 10개국 전체의 올해 인플레이션율은 5.2%로, 지난해 전망치인 8.0%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는 미얀마로 16.1%. 2023년의 24.4%보다는 낮아지겠지만 여전히 두 자릿 수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세안 주요 6개국을 살펴보면, 필리핀과 베트남이 각각 3.6%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싱가포르는 2023년의 4.8%에서 3.0%, 인도네시아는 3.7%에서 2.8%로 각각 낮아질 전망이다. 말레이시아(2.5%), 태국(1.2%)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호에 에 코르(Hoe Ee Khor) AMR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전망에 대해, “견조한 내수와 수출회복으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경제성장 모멘텀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반도체 사이클 회복과 유통업계 내구재 판매확대, 관광산업의 성장이 경제를 지탱할 것이라고도 지적하며, 중국 경제의 회복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호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려사항으로는 지정학적인 긴장고조와 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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