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아이티 체류 한국인 11명, 도미니카공화국 철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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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4-04-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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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안 부재 상태에 놓인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지난 8일 한국인 11명이 인접국으로 철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지난달 26일 이동한 2명을 포함해 아이티를 떠난 한국인은 13명으로 늘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추가 철수를 희망한 우리 국민 11명이 도미니카공화국 정부 협조를 통해 지난 8일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지역에서 도미니카로 헬기 편으로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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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60여 명 체류…다양한 조치 계속 강구해 나갈 예정

지난 2월 5일현지시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폐타이어에 불을 지르며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5일(현지시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폐타이어에 불을 지르며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치안 부재 상태에 놓인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지난 8일 한국인 11명이 인접국으로 철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지난달 26일 이동한 2명을 포함해 아이티를 떠난 한국인은 13명으로 늘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추가 철수를 희망한 우리 국민 11명이 도미니카공화국 정부 협조를 통해 지난 8일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지역에서 도미니카로 헬기 편으로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미니카공화국에 신속대응팀을 미리 파견해 우리 국민들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면서 "현재 아이티에는 60여 명의 국민들이 체류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비상 연락망을 가동해 안전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현지 상황을 주시하면서 다양한 조치를 계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미주 최빈국으로 꼽히는 아이티는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최근에는 갱단의 폭력 사태가 악화하면서 국가 기능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다다랐다.

한편 현재 아이티에 남아있는 한국인 중 인접국 이동을 희망하는 인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국민의 추가 철수 여부는 현지 치안 상태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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