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강진 사망자 13명까지 늘어났다···최소 114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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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04-0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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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발생한 규모 7.2 대만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

    구조 작업의 '골든타임'(발생 후 72시간 이내)이 6일 오전(현지시간) 지났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인원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대만 중앙재난대응센터는 이날 국립공원 등에서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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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6명에400여명 고립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지난 3일 발생한 규모 7.2 대만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 구조 작업의 '골든타임'(발생 후 72시간 이내)이 6일 오전(현지시간) 지났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인원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대만 중앙재난대응센터는 이날 국립공원 등에서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오후 현재 실종자는 6명, 부상자는 1145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이들도 442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구조팀은 실종자 가운데 3명이 진앙 인근 유명 관광지 타이루거 국립공원 내 바위 더미 아래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은 가장 최근 사망자 3명이 발견된 장소다. 고립된 이들도 대부분 타이루거 국립공원에 갇혀있다. 타이루거 국립공원에는 대만 100개 봉우리 중 27개가 몰려있고, 가장 높은 봉우리 해발은 3742m에 달한다.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구조 작업을 더디게 한다.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635차례 여진이 있었고, 진동이 확연하게 느껴진 여진도 143차례에 달했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7시58분께 대만 화롄현에서 남동쪽으로 25㎞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5.5㎞로 관측됐다. 이번 지진은 1999년 9월21일 24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규모 7.6 지진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지진 당국은 향후 며칠간 규모 6.5에서 7의 큰 여진이 발생한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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