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장관 "中 과잉생산 벗어나야···논의할 회담 개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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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04-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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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중국의 과잉생산 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중 추가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성명은 옐런 장관이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에서 지난 5일부터 이틀에 걸쳐 중국의 경제 실무를 담당하는 허리펑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와 회담한 직후 나왔다.

    옐런 장관은 회담에서 '중국발(發) 공급 과잉' 문제를 지적하는 동시에 미국 기업과 근로자에게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만들어 달라고 중국에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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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중국의 과잉생산 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중 추가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과 중국이 국내와 세계 경제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집중적인 교류를 갖기로 의견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교류는 중국 정부의 과잉생산과 연관성을 포함한 거시경제적 불균형에 대한 논의를 촉진할 것"이라면서 "이 기회를 통해 미국 근로자와 기업을 위한 공평한 경쟁의 장을 주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은 옐런 장관이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에서 지난 5일부터 이틀에 걸쳐 중국의 경제 실무를 담당하는 허리펑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와 회담한 직후 나왔다.

옐런 장관은 회담에서 '중국발(發) 공급 과잉' 문제를 지적하는 동시에 미국 기업과 근로자에게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만들어 달라고 중국에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세계 곳곳에서는 최근 중국이 내수 침체에 따라 태양광 패널과 전기차 등을 중심으로 초저가 제품을 해외로 밀어내는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수출'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단기적으로는 소비자에게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해외 기업들이 중국발 저가 공세에 밀려 문을 닫는 결과를 낳는다는 지적이다.

옐런 장관은 허 부총리와 회담에 앞서 지난 5일 열린 주중 미국상공회의소(암참) 주최 행사 연설에서도 중국의 공급 과잉과 불공정 관행을 비판한 바 있다.

옐런 장관은 이후 수도 베이징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7일에는 리창 총리, 인융 베이징 시장, 란포안 재정부장(장관)과 회담한다. 8일에는 류허 전 부총리, 판궁성 중국인민은행 은행장과 만나고, 오후에는 방중 결과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 9일에는 베이징을 떠나 이날 저녁 워싱턴DC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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