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끝나면"···'내남결' 악플 시달린 보아 은퇴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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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04-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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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보아가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급작스러운 은퇴 암시글에 일각에서는 최근 보아가 악플러들에게 시달렸던 만큼, 휴식을 가지려 한 게 아니냐고 평가했다.

    보아는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했다가 입술이 어색해 보인다는 지적과 함께 각종 성형·시술 의혹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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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가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보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팬들은 현 소속사와 계약이 끝난 뒤 은퇴하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과 '운동 퇴근'을 줄여 쓴 '운퇴'를 쓴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이후 보아는 다시 "제가 오타가 났었네요, 은퇴"라며 분명한 은퇴의 뜻을 내비쳤다. 급작스러운 은퇴 암시글에 일각에서는 최근 보아가 악플러들에게 시달렸던 만큼, 휴식을 가지려 한 게 아니냐고 평가했다. 보아는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했다가 입술이 어색해 보인다는 지적과 함께 각종 성형·시술 의혹에 시달렸다.

당시 보아는 "내가 (입술을 무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메이크업이) 번진 것 같다. 걱정하지 말라. 내 입술은 안녕하다"라며 시술 논란을 일축했다.

이후로도 외모에 대한 지적은 계속 됐고 보아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한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 같다 그러고"라며 외모를 지적하는 악플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고 악플러들을 저격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보아는 1986년생으로 2000년 13살의 이른 나이에 데뷔해 국내 최연소 가요대상 수상(2002년), 한국 가수 최초 일본 오리콘 차트 1위, 한국인 최초 미국 빌보드 차트 진입(2009년) 등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신곡 '정말, 없니?(Emptiness)'로 컴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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