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日 군마현 지사, '조선인추도비 철거 면담 거절' 외교 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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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기원 기자
입력 2024-03-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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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철거 문제 해결과 관련해 주일한국대사관의 면담 요청을 거절한 일본 군마현 당국에 "면담 요청 거부 여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 등은 일본 군마현 당국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철거 공사 전 주일 한국대사관으로부터 대사관 간부와 야마모토 이치타 지사 간 면담 요청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군마현 당국은 한국대사관 간부와 만나지 않은 채 조선인 추도비 철거 공사를 했고, 야마모토 지사는 철거 공사 무렵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이 접촉해 오지 않았다며 사실과 다른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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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마현 당국이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를 철거한 뒤인 지난 3일 빈 공간으로 변한 추도비 터아래와 원래 모습 사진연합뉴스
군마현 당국이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를 철거한 뒤인 지난 3일 빈 공간으로 변한 추도비 터(아래)와 원래 모습.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철거 문제 해결과 관련해 주일한국대사관의 면담 요청을 거절한 일본 군마현 당국에 "면담 요청 거부 여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일본 군마현 당국이 강제동원 조선인 추도비 철거 직전, 주일한국대사관의 추도비 문제 해결을 위한 면담을 거절했다"며 "더 큰 문제는 군마현 지사가 한국 측에서 일절 연락이 없었다며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선 상근부대변인은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군마현은 일본 국민은 물론 인접국인 대한민국 국민에게까지 거짓말을 한 셈"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한 것이고, 인접 국가에 거짓해명을 했다면 그것도 분명한 외교 결례"라고 비판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 등은 일본 군마현 당국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철거 공사 전 주일 한국대사관으로부터 대사관 간부와 야마모토 이치타 지사 간 면담 요청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군마현 당국은 한국대사관 간부와 만나지 않은 채 조선인 추도비 철거 공사를 했고, 야마모토 지사는 철거 공사 무렵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이 접촉해 오지 않았다며 사실과 다른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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