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김영환 충북지사 '마이너스' 신고…작년보다 67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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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이종구 기자
입력 2024-03-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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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재산이 1년 전 신고 때보다 큰 폭으로 줄어 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김 지사가 신고한 재산은 토지 7억4256만원, 건물 74억5819만원, 자동차 2606만원, 예금 1억2958만원, 증권 664만원이다.

    김 지사 측은 "2022년 서울 종로의 건물 3채를 매도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재산신고가 이뤄져 등기 이전이 완료되지 않은 건물 소유권과 중도금이 이중으로 계상되는 바람에 재산이 많은 것처럼 보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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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지사 "1년 전 이중 계상된 서울 건물 매도 계약 중도 해지로 신규 채무 발생"

  • 정영철 영동군수 87억2000만원, 이동우 도의원 54억3000만원 '최고'

김영환 충북도지사 사진충북도
김영환 충북도지사. [사진=충북도]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재산이 1년 전 신고 때보다 큰 폭으로 줄어 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오전 0시 관보에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김 지사의 신고액은 –8061만원이다. 지난해 3월 공개된 66억4576만원보다 무려 67억2637만원이나 줄었다. 김 지사가 신고한 재산은 토지 7억4256만원, 건물 74억5819만원, 자동차 2606만원, 예금 1억2958만원, 증권 664만원이다. 반면 채무는 84억4366만원이다.

김 지사 측은 "2022년 서울 종로의 건물 3채를 매도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재산신고가 이뤄져 등기 이전이 완료되지 않은 건물 소유권과 중도금이 이중으로 계상되는 바람에 재산이 많은 것처럼 보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당시는 재산 신고일(2022년 12월 31일) 기준 등기 이전까지는 본인 소유 부동산으로 등록하라는 인사혁신처 지침을 따랐으나, 이후 매도 계약이 해지돼 중도금을 반환하면서 65억원에 이르는 신규 채무가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계약 해지된 서울 건물은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매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속한 매도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건영 도교육감은 지난해 공개됐던 14억8293만원보다 5186만원 증가한 15억3479만원을 신고했다. 토지 9466만원, 건물 2억5529만원, 예금 11억6500만원 등이고 증권이 3904만원에서 9423만원을 늘었다.

도내 재산이 가장 많은 기초단체장은 정영철 영동군수로 지난해 대비 43억8125만원이 증가한 87억2992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송기섭 진천군수 16억858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2억678만원 줄었고 조길형 충주시장 14억5408만원으로 8869만원 줄었다. 이범석 청주시장 13억4238만원으로 9777만원 줄었고, 조병옥 음성군수은 12억5423만원으로 3310만원 늘었다. 김창규 제천시장 12억3921만원으로 5534만원 증가했고, 김문근 단양군수 11억40만원으로 7347만원 늘었다.

도의원 가운데는 황영호 도의장이 지난해보다 5791만원 증가한 2억502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동우 의원으로 54억3794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이정범 의원 36억7680만원, 안치영 의원 36억4385만원 순이다. 반면 박용규 의원은 마이너스 3천6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보다 1억8675만원 감소한 14억2908만원,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1억5319만원 감소한 4억3828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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