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업' 틀 닦은 구본준 LX 회장 "올해가 변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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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입력 2024-03-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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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연임하면서 지속 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LX MMA는 지속되는 석유화학시장의 침체에 대비해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 개선 활동과 고부가가치 폴리머 제품의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고금리 지속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계열사와 함께 운영 효율화 및 고객확대 등을 통해 질적성장을 추진하고,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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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열사 수익성 악화, 미래 성장동력 발굴로 대응

25일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열린 LX홀딩스 제3기 정기 주주총회사진이성진 기자
25일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열린 'LX홀딩스 제3기 정기 주주총회'. [사진=이성진 기자]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연임하면서 지속 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LX홀딩스는 25일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구 회장은 이날 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주총에 불참한 구 회장은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LX는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급변하는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와 틀을 갖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올해는 LX의 도약을 일궈낼 다음 3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5월 LG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한 LX그룹은 지주사 LX홀딩스를 필두로 △LX인터내셔널 △LX판토스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글라스 △LX MMA △LX MDI △LX벤처스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에 따른 주요 계열사들의 부진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LX홀딩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31억원으로, 전년 1589억원 대비 반토막났다. 주력인 LX인터내셔널을 비롯한 계열사들의 부침으로 지분법이익이 66%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지분법손익에서 83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설립 초기부터 위기를 맞은 LX그룹은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그룹의 신성장 사업 발굴과 전략적 투자를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털인 LX벤처스를 신규 설립했으며, LX인터내셔널은 LX글라스와 인도네시아 AKP 니켈광산 인수 등 신규 자산 확보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다.

LX하우시스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성과를 개선한 가운데 북미 등 해외사업 확대 전략을 통해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반도체 팹리스 회사인 LX세미콘은 전력반도체, 방열기판 등 신사업 분야별 투자 전략을 재정비한 상태다. LX MMA는 지속되는 석유화학시장의 침체에 대비해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 개선 활동과 고부가가치 폴리머 제품의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고금리 지속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계열사와 함께 운영 효율화 및 고객확대 등을 통해 질적성장을 추진하고,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업·고객·지역에 대한 포트폴리오 건전성을 제고하고 기본역량 강화로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한편, 지속 성장을 위해 사업 밸류체인의 전·후방 변화를 신속하게 감지해 신사업의 발굴과 육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 회장은 "정도경영과 ESG 경영 내재화를 통해 고객과 투자자, 협력업체와 파트너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지속가능한 LX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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