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럼피스킨 방역 대책 추진…발생 시도 내달 백신 접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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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4-03-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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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가 1종 가축 질병인 럼피스킨의 재발 방지를 위해 백신접종과 제도개선 등 방역 대책을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그 외에도 농식품부는 접종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올바른 백신접종 요령 교육·홍보 △부작용 보상기준을 기존 2주에서 4주로 연장 △아픈 소, 임신말기 소에 대한 접종 유예 △백신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민‧관‧학 전문가협의회 지속 운영 등 추가 방역 대책도 추진한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지난해에는 럼피스킨 발생 초기의 과감한 방역 조치와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약 1개월 만에 안정화돼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했지만 안심할 수 없다"라며 "럼피스킨 재발 방지를 위하여 올바른 접종요령에 따라 백신접종을 철저히 실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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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동향 살피고 항만 인접 도로 등에 예찰·방제 집중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농림축산식품부가 1종 가축 질병인 럼피스킨의 재발 방지를 위해 백신접종과 제도개선 등 방역 대책을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럼피스킨은 소 등에 감염되는 피부병의 일종으로 고열을 동반하는 제1종 가축 질병이다. 침파리, 모기 등 흡혈 곤충을 통해 전파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충남 서산 농장에서 국내 첫 발병 사례가 나타난 뒤 9개 시·도의 34개 시·군에서 107건이 발생해 6455마리를 살처분했다. 지난해 11월 20일 마지막 발생 이후 발생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에도 럼피스킨 대비를 위해 발생 시도의 소 129만 마리에 대해 4월 내로 백신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는 럼피스킨의 전파 매개인 침파리 등 매개곤충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에 면역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 외 지역의 소 267만 마리에 대해서는 10월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육 규모가 50마리 이상인 농가는 4월 1~14일 2주간 자가 접종한다. 50마리 미만인 소규모 농가와 고령 등 자가접종이 어려운 농가에는 공수의 등으로 구성된 접종지원반을 편성해 4월 한 달간 접종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의 해외 유입을 경계하고 국제 동향도 살핀다. 지난해 발생 농가가 서해안 지역에 집중돼 있고 항만 등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농가와 항만 인접 도로 등에 예찰‧방제를 집중 실시한다. 동시에 해외에서의 럼피스킨 발생 상황을 지속 감시하고 수입 원료 운송 차량에 대한 방역 조치 등 국경관리 대책도 추진한다.

그 외에도 농식품부는 접종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올바른 백신접종 요령 교육·홍보 △부작용 보상기준을 기존 2주에서 4주로 연장 △아픈 소, 임신말기 소에 대한 접종 유예 △백신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민‧관‧학 전문가협의회 지속 운영 등 추가 방역 대책도 추진한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지난해에는 럼피스킨 발생 초기의 과감한 방역 조치와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약 1개월 만에 안정화돼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했지만 안심할 수 없다"라며 "럼피스킨 재발 방지를 위하여 올바른 접종요령에 따라 백신접종을 철저히 실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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