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해 불을 꺼주세요" 호텔업계 '2024 어스아워' 캠페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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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4-03-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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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어스아워를 위해 호텔 내 조명을 소등한다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23일 '어스아워' 캠페인을 위해 호텔 내 조명을 소등한다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국내 호텔업계가 기후 위기를 알리기 위해 '2024 어스아워'(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21일 밝혔다.

어스아워는 세계자연기금(WWF)이 주도하는 자연보전 캠페인이다. 기후 위기와 자연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07년 호주에서 시작됐으며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시행되고 있다. 현재 190여개 국가의 공공기관, 기업, 개인 등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캠페인은 1시간 동안 소등함으로써 에너지 절약과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 캠페인은 23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호텔들은 외부와 내부의 불필요한 조명을 끄거나 최소화하고 객실 투숙객에게 어스아워에 대해 알리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2024 어스아워 캠페인 사진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2024 어스아워 캠페인 [사진=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23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외부 호텔 로고 사인 조명을 소등한다. 호텔 내 모모 라운지의 조명을 끄고 LED 캔들 라이트로 내부를 밝힌다. 객실 투숙 고객과 모모 라운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어스아워 참여 인증사진 올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노플라스틱선데이의 숲 키링 랜덤 박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도 외부 로고 사인 조명을 소등하고 공용 공간인 5층과 1층은 조도를 낮춘다. 투숙 고객 대상 캠페인 동참을 권장하는 이벤트로 일회용품을 대체할 다회용품이나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 생분해되는 소재가 주를 이루는 싱글룸 친환경 어메니티를 제공한다.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은 호텔 내외부 안전에 필요한 전등을 제외한 모든 전등을 소등하거나 최소화한다. 특히 어스아워가 진행되는 시간 동안 투숙객과 방문 고객에게 호텔 공동 공간인 4층 로비에서 딸기 디저트와 주류를 제공하는 해피어스아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해당 시간 고객과 직원의 안전에 방해받지 않는 한도 내에서 내·외부 조명을 끄거나 조도를 낮추고 투숙 고객의 캠페인 참여도 권장한다.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로 Serve360 플랫폼을 지원하는 여러 환경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SNS에 캠페인 참여를 인증하면 호텔 먼슬리 플래너를 제공한다.
 
반얀트리 서울 어스 아워 2024 사진반얀트리 서울
반얀트리 서울 어스 아워 2024 [사진=반얀트리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호텔 내 최소한의 조명을 제외한 모든 불을 소등하고 SNS 이벤트를 진행, 반얀트리 시그니처 향인 타이 차마나드 어메니티를 증정한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해비치 호텔 제주와 롤링힐스 호텔은 외벽 간판과 입구 간판 등 불필요한 조명을 소등하고, 객실에 LED 촛불 1개와 안내문을 비치해 투숙객의 참여를 독려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투숙객의 어스아워 캠페인 동참을 장려하기 위한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했다. 객실 소등을 진행한 투숙객에게 드라코 다회용 컵을 증정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임직원 그룹웨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등 전과 소등 후의 호텔 외관을 촬영해 올리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SV(Social Value)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어스아워 캠페인과 그 목적,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어스 아워 캠페인 사진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어스 아워 캠페인 [사진=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호텔 건물 사이니지를 포함한 호텔 곳곳의 조명을 소등하고 소등이 불가피한 공용 시설들은 조명의 밝기 단계를 최대한 낮춘다.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호텔 공공장소 전등을 소등하거나 최소화하고, 외부 간판과 외벽 조명도 소등한다.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는 호텔 내 레스토랑과 바 조명을 최소화하고, 테이블마다 캔들을 밝히는 ‘캔들라이트 나잇’을 진행한다. 해당 시간 라운지 앤 데크와 레스토랑 부아쟁, 바 부아쟁에서 조명 대신 캔들과 함께 저녁 식사 또는 드링크를 즐길 수 있는 행사로, 호텔 시그니처 캔들을 제공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는 호텔 공용부와 건물 외벽 조명 일부를 소등하고 이용 고객에게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이 제작한 바질 씨드 스푼을 선물로 제공한다. 또 객실 1박, 오가닉&헬시 룸서비스 메뉴, 바질 씨드 스푼을 포함한 그린 스테이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외부 로고 사인 조명을 소등한다. 클럽 라운지는 내부 조명을 최소화하고 캔들로 대체한다. 베네 스테이크&바에서는 무료 와인이나 맥주를 제공하고 오뜨 파티세리는 개인 텀블러 지참 시 음료 메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은 코오롱호텔, 마우나오션리조트,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 호텔 카푸치노, 호텔 포코 성수, 울진 금강송 에코리움 등 전국 6개 호텔에서 ‘세이브 그린 어스’ 캠페인을 전개한다. 체크인 시 어스아워 동참 의사를 밝힌 투숙객에게는 소등된 객실을 밝힐 수 있는 LED 초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각 시설은 공용 공간 조도를 낮추거나 부대시설 조명을 끄거나 최소화하는 등 투숙객들의 참여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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