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이익 1조5564억원…전년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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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기자
입력 2024-03-2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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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이익이 9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이익은 1조315억원을 기록해 전년(-1조4천248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크레디트스위스를 제외한 외은지점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과 유사했다"며 "다만 유가증권, 외환·파생거래가 많은 영업구조 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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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자이익, 조달 비용 상승에 19% 감소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이익이 9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33개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당기순이익은 총 1조5564억원으로 전년대비 884억원(6.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본점 부실화로 인한 영업 축소로 4536억원 손실이 발생한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은 실적 집계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외은지점의 이자이익은 1조2323억원으로 해외 조달 비용 상승에 따라 전년대비 2838억원(18.7%) 감소했다. 외은지점은 주로 달러로 자금을 조달해 원화 국공채·대출 등으로 운용하는데 지난해 국내 금리에 비해 해외 조달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비이자이익은 1조8730억원으로 전년대비 5510억원(41.7%) 늘었다. 금감원 측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관련손익이 전년도 손실에서 이익으로 전환한 영향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이익은 1조315억원을 기록해 전년(-1조4천248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크레디트스위스를 제외한 외은지점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과 유사했다"며 "다만 유가증권, 외환·파생거래가 많은 영업구조 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외화자금 시장에 대한 외화 공급 등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동성관리와 자본확보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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