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인·허가 때 시민 불편 해소나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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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24-03-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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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허가를 비롯한 각종 행정업무를 처리할 때 반드시 시민의 입장에서 검토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할 수 있는 문제와 관련 충분히 소통해 의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라"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1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한 인허가 관련 민원 사례를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시가 인허가를 하더라도 시민 불편을 해소하거나, 적어도 최소화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경안천 산책로 인근에 최근 설치한 반려견 놀이터와 관련해서도 "제한된 부지에 한정된 재원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 것이지만 시민들은 더 나은 시설과 자연스럽게 비교한다"며 "시민 입장에서 아쉬운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부족한 것들을 채우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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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부회의서 지적...법적·절차상으로 문제없다고만 하지 말고 시민 불편 꼼꼼히 챙겨야 할 것

이상일 시장이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이상일 시장이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인허가를 비롯한 각종 행정업무를 처리할 때 반드시 시민의 입장에서 검토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할 수 있는 문제와 관련 충분히 소통해 의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라"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1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한 인허가 관련 민원 사례를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공직자들이 인허가 처리를 하면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라거나 ‘절차상 문제가 없다’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민들 입장에선 다소 무책임하게 들릴 수 있다”면서 “모든 공직자는 내가 그 동네에 살고 있는 시민이라면 해당 인허가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게 되는지, 민원이 발생할 소지는 없는지 등을 따져보고 성의있는 태도로 처리하기를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행정행위라도 주변 시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 시가 인허가를 하더라도 시민 불편을 해소하거나, 적어도 최소화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경안천 산책로 인근에 최근 설치한 반려견 놀이터와 관련해서도 “제한된 부지에 한정된 재원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 것이지만 시민들은 더 나은 시설과 자연스럽게 비교한다”며 “시민 입장에서 아쉬운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부족한 것들을 채우기 바란다”고 했다.
 
시는 지난 12일 처인구 유림동 경안천 산책로에 중·소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했는데, 시설이 협소하다거나 대형견 놀이터가 필요하다는 등 불만의 소리가 나왔다. 시는 안전이나 민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경안천변이 아닌 다른 곳에 새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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