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독일 공장 '확장 계획' 축소…주민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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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4-03-1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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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기존 확장 계획보다 축소해 독일 공장을 넓히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추가 부지 가운데 100헥타르가 경관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주민과 환경단체가 반대해 왔다.

    그륀하이데 주민들이 지난 1∼2월 공장 확장에 필요한 용도 변경을 놓고 찬반투표를 한 결과 반대가 3499표로 찬성 1882표를 한참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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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환경단체 '반대'…산림 47헥타르 제외키로

 
테슬라 급속충전소에서 테슬라 차량을 충전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테슬라 급속충전소에서 테슬라 차량을 충전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기존 확장 계획보다 축소해 독일 공장을 넓히기로 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의 아르네 크리스티아니 시장은 시청 홈페이지에 테슬라의 바뀐 확장 계획을 공개했다. 또 다음 달 4일까지 주민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당국과 테슬라는 당초 확장을 추진한 부지 170헥타르(약 170만㎡) 가운데 산림 47헥타르를 제외하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추가 부지 가운데 100헥타르가 경관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주민과 환경단체가 반대해 왔다.

그륀하이데 주민들이 지난 1∼2월 공장 확장에 필요한 용도 변경을 놓고 찬반투표를 한 결과 반대가 3499표로 찬성 1882표를 한참 넘어섰다.
 
테슬라는 신설하려던 어린이집을 포기하고, 화물창고도 애초 계획보다 작게 짓기로 했다.
 
2022년 가동을 시작한 테슬라 독일공장은 설립 단계부터 물 부족과 산림 파괴를 우려하는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을 샀다.
 
지난 5일에는 인근 송전탑 방화로 전기가 끊겨 일주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공장 확장에 반대하는 환경운동가 80여명은 지난달 28일부터 추가 부지에 포함된 숲속에 목조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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