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부 장관, 로이터에 "집값 상승 없을 것…고령화·경기둔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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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솔 기자
입력 2024-03-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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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앞으로 집값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언했다.

    급격한 고령화와 경제 둔화를 겪는 한국에서는 과거처럼 수요가 몰려 집값이 갑자기 뛰는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12일 공개된 로이터 인터뷰에서 "(한국의) 인구는 고령화되고 경제는 매년 2~3%씩 성장하는 데 그친다"며 "집값이 과거처럼 오를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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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교통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교통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앞으로 집값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언했다. 급격한 고령화와 경제 둔화를 겪는 한국에서는 과거처럼 수요가 몰려 집값이 갑자기 뛰는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12일 공개된 로이터 인터뷰에서 "(한국의) 인구는 고령화되고 경제는 매년 2~3%씩 성장하는 데 그친다"며 "집값이 과거처럼 오를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장관은 과거 해마다 7~10% 성장률을 기록하고, 가정마다 2~3명의 자녀가 있던 시기와 지금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집값 상승세는 최근 주춤했으나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국토부의 연간 조사에 따르면 가계 연소득 대비 주택 가격은 전국적으로 2021년 6.7배에서 2022년 6.3배로 약간 하락했다. 그러나 서울 집값은 2021년 14.1배에서 15.2배로 오히려 더 올라갔다.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으로 촉발된 건설업계 부채는 이날의 또 다른 화두였다. 박 장관은 부동산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수익성 없는 부동산 프로젝트의 경우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금융당국 진단에 대해 동의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그동안 괜찮았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가 수요 둔화와 투입 비용 상승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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