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기 수입 규모 44% 급감…"자체 개발 능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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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4-03-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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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무기 수입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무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중국과 국경 분쟁을 겪고 있는 인도였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뒤를 이었다.

    세계 최대 무기 수출국은 미국(42%)이었으며, 프랑스와 러시아 중국이 2~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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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 수입 대상국 1위는 러시아

중국 국기게양식 사진연합뉴스
중국 국기게양식. [사진=연합뉴스]



중국의 무기 수입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무기 개발 능력이 향상되면서 '무기 국산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보고서를 인용해 2019~2023년 중국의 무기 수입이 직전 5년간인 2014~2018년에 비해 44%나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무기 수입량이 급감한 건 중국의 자체 무기 설계 및 생산 능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무기 개발 능력 향상됨에 따라 수입 비중은 향후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시몬 베제만 SIPRI 수석 연구원은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수입해 온 전투기 및 수송기의 엔진과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의 함정용 엔진 등 무기 시스템을 최근 몇 년간 국산화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무기 수입국 비중을 보면, 러시아가 77%로 가장 높았고 프랑스가 13%로 뒤를 이었다. 특히 러시아와의 전쟁에도 우크라이나는 8.2%를 기록해 중국의 무기 수입국 3위 자리를 유지했다. 2017~2021년 5.9%에서 오히려 증가한 수준이다.

베제만 연구원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와 중국 사이 정치적 균열이 무기 거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무기 수출의 경우, 중국은 총 40개국에 무기를 공급했다. 수출량은 5.3% 감소했으나 여전히 세계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최대 무기 수출 대상국은 파키스탄(61%)이며 방글라데시(11%)와 태국(6%)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무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중국과 국경 분쟁을 겪고 있는 인도였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9위였다. 세계 최대 무기 수출국은 미국(42%)이었으며, 프랑스와 러시아 중국이 2~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0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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