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알츠하이머·암 해결사 AI 개발착수…美 잭슨랩과 본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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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입력 2024-03-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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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가 미국의 잭슨랩과 손을 잡고 알츠하이머와 암의 발병 원인 등을 밝혀낼 AI(인공지능) 공동 연구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알츠하이머와 암의 발병 원인, 진행 과정을 분석하고 치료제 효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맞춤형 치료 연구의 기틀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LG의 생성형 AI '엑사원'(EXAONE)에 잭슨랩이 보유한 알츠하이머의 유전적 특성과 생애주기별 연구 자료를 학습시켜 질병 원인을 분석하고 치료 효율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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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AI '엑사원'에 잭슨랩 유전체 연구 자료 학습

LG가 미국의 잭슨랩과 손을 잡고 알츠하이머와 암의 발병 원인 등을 밝혀낼 AI(인공지능) 공동 연구 개발에 나선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2월 글로벌 유전체 비영리 연구기관인 잭슨랩과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알츠하이머와 암의 발병 원인, 진행 과정을 분석하고 치료제 효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맞춤형 치료 연구의 기틀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LG의 생성형 AI '엑사원'(EXAONE)에 잭슨랩이 보유한 알츠하이머의 유전적 특성과 생애주기별 연구 자료를 학습시켜 질병 원인을 분석하고 치료 효율성을 높인다.

잭슨랩은 1929년 설립된 비영리 독립 유전체 전문 연구 기관으로 질병 관련 유전 변이와 돌연변이 유전자 분야에서 방대한 연구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론 카돈 잭슨랩 최고경영자(CEO)는 "양사 고유 강점인 AI와 유전체학을 활용해 헬스케어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찰스 리 연구소장은 "LG AI 측과 질병 예측, 신약·치료제 개발에 도움 되는 AI를 만들겠다"며 "이번 협업으로 맞춤형 의학 시대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개발은 ▲고비용 특수 검사 없이 병리 사진으로 신속히 암을 진단하고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멀티모달 생성형 AI모델 ▲의사에게 유전체 정보 특성 별 맞춤형 항암 치료 선택지를 제안하는 대화형 생성 AI모델 등 두가지로 개발이 진행된다.

이를통해 '암 분야 신약 후보 물질 발굴→ 전임상 시험→임상 시험'까지 개발 소요 기간을 단축하고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LG의 미래성장동력인 바이오 분야에서도 AI 기술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도록 연구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8월 미국과 캐나다 등을 방문해 바이오, AI 분야 미래 준비 현황과 육성 전략을 점검하고 바이오 사업의 가능성을 강조한 바 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2022년 유전 정보와 암세포의 돌연변이 정보를 이용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신항원 예측 AI 모델'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신약·신소재·신물질을 개발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공개했다.
 
AI 공동 연구개발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박용민 LG AI연구원 헬스케어 사업 담당왼쪽부터 이화영 사업개발 유닛장 배경훈 원장 론 카돈 잭슨랩 CEO 폴 플리첵 CDO 찰스 리 유전체 의학 연구소장 사진연합뉴스
AI 공동 연구개발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박용민 LG AI연구원 헬스케어 사업 담당(왼쪽부터), 이화영 사업개발 유닛장, 배경훈 원장, 론 카돈 잭슨랩 CEO, 폴 플리첵 CDO, 찰스 리 유전체 의학 연구소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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