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 낮췄어도"...美 상무부, AMD '중국맞춤형' AI칩 수출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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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솔 기자
입력 2024-03-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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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규제 중인 미국이 엔비디아에 이어 AMD에도 수출 제한을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전했다.

    AMD는 초기 반도체 수출통제 당시 중국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아 중국 수출용 저사양 제품을 즉시 제작하지 않았다.

    반면 AI칩 선두 업체 엔비디아는 수출 제한의 빈틈을 노려 사양을 낮춘 제품을 만들어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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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AMD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대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규제 중인 미국이 엔비디아에 이어 AMD에도 수출 제한을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전했다. 대 중국 반도체 제재를 한층 강화하고 나선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AMD가 중국 고객사에 AI 반도체를 판매하고자 상무부에 승인을 요청했으나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승인을 보류한 담당자들은 상무부 산업안전국(BIS)으로부터 또 다른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MD는 수출 제한 기준에 맞춰 일부러 사양을 낮춰 승인을 신청했으나, 정부는 여전히 성능이 너무 좋다며 퇴짜를 놓은 상황이다. 미국은 2년 전부터 자국 기술을 쓴 첨단 반도체와 생산 장비의 수출 제한 조치를 점차 강화해 오고 있다. 대 중국 수출을 원하는 회사는 수출 전 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고, 추가 라이선스도 신청해야 한다. 추가로 AMD가 라이선스를 신청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AMD는 초기 반도체 수출통제 당시 중국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아 중국 수출용 저사양 제품을 즉시 제작하지 않았다. 반면 AI칩 선두 업체 엔비디아는 수출 제한의 빈틈을 노려 사양을 낮춘 제품을 만들어 판매했다. 뒤늦게 AI칩 시장에 뛰어든 AMD도 엔비디아에 발맞춰 저사양 제품을 내놓고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 AMD와 거래하려던 중국 고객이 어디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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