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탈퇴 강요·뇌물공여 혐의' 황재복 SPC 대표, 구속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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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희 기자
입력 2024-03-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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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 대한 노동조합 탈퇴 강요 등 혐의를 받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62)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이날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황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침묵을 지킨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황 대표는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제빵기사를 고용하는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 노동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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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영장심사 결과 나와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202434 사진연합뉴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2024.3.4 [사진=연합뉴스]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 대한 노동조합 탈퇴 강요 등 혐의를 받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62)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신영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노동조합법 위반, 뇌물 공여 혐의를 받는 황 대표의 영장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황 대표에 대한 영장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황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침묵을 지킨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황 대표는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제빵기사를 고용하는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 노동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사측에 친화적인 노조의 조합원 확보를 지원하고, 노조위원장이 사측 입장에 부합하는 인터뷰나 성명서 발표를 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황 대표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백모 전무(구속 기소)와 공모해 검찰 수사관(6급) 김모씨(구속 기소)로부터 압수수색영장 청구 사실·집행 계획, 내부 검토보고서 등 수사 기밀을 전달받고 그 대가로 620만원 상당의 향응과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황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뒤 노조 탈퇴 강요와 수사 정보 거래 범행에 '윗선'이 개입했는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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