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대, 국가무형유산 '자수장' 최유현 보유자에 명예미술학박사 학위 수여

전통자수·현대 섬유미술사 오가며 활발히 활동한 공로 인정...2000년 개교 이후 최초

‘자수장’ 최유현 보유자 [사진=문화재청]

 
1951년 자수에 입문한 뒤 1996년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로 인정돼 전승자 육성과 무형유산 보급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온 최유현 보유자가 한국전통문화대 개교 이래 최초로 명예미술학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총장 강경환)는 19일 “오는 23일 오후 충남 부여군 한국전통문화대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국가무형유산 ‘자수장’ 최유현 보유자에게 명예미술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전했다.
 
그는 전통자수를 혁신시키고 주제의식이 뚜렷한 불교자수를 제작하는 등 전통장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작가정신과 조형세계를 발현시켜 한국 현대 섬유미술사에도 크게 공여했다.
 

이에 한국전통문화대는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2000년 개교 이후 최초로 최유현 보유자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의결했다.
 
최유현 보유자는 “이번 명예박사학위 수여를 계기로 전통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