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틱톡 계정 열고 "ㅋㅋㅋ 안녕"…젊은층 표심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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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4-02-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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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소셜미디어(SNS) 틱톡을 통해 온라인 선거운동에 나서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틱톡 선거운동을 놓고는 공화당은 물론이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가 나왔다.

    하원 중국특위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 역시 "우려된다"면서 "대통령의 선거운동 방식에 대해 말하지는 않겠지만, 나는 틱톡 계정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개인 기기에서 틱톡을 사용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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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방정부서 틱톡 사용 금지…논란 일어

  • 스위프트 재선 음모 관련 "내가 말하면 문제" 농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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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틱톡]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소셜미디어(SNS) 틱톡을 통해 온라인 선거운동에 나서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틱톡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로 유출될 수 있다며, 연방 정부 차원에서 틱톡 사용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1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부터 틱톡에서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치권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을 이용하면 개인정보가 중국에 유출될 뿐만 아니라 젊은층을 중심으로 중국 사상이 주입될 수 있다면서, 반(反)틱톡 움직임을 이어왔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젊은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 틱톡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프로 스포츠 최대 축제인 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이 열린 전날 ‘@bidenhq’라는 이름의 계정을 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계정에서 ‘lol hey guys’(ㅋㅋㅋ 안녕 얘들아)라는 캡션이 붙은 영상을 통해 질문에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식축구 선수이자 테일러 스위프트의 남자 친구인 트래비스 켈시의 슈퍼볼 승리가 바이든 재선을 돕기 위한 것이라는 음모론과 관련해 “내가 말하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농담하기도 했다.
 
폴리티코는 "이번 캠페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지지층의 핵심인 젊은층에 확실한 기반을 구축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때는 틱톡에서 선거 활동을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인플루언서들을 홍보에 활용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틱톡 선거운동을 놓고는 공화당은 물론이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가 나왔다. 하원 중국특위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 역시 "우려된다"면서 "대통령의 선거운동 방식에 대해 말하지는 않겠지만, 나는 틱톡 계정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개인 기기에서 틱톡을 사용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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