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지난해 매출 두 자릿수 역성장..."면세점 할인방식 변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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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4-02-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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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의 전체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지만 면세점 회계 방식이 바뀌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란 평가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67억원으로 전년(277억원) 대비 적자를 축소했다.

    신세계관계자는 "면세점의 경우 할인 구조 변경에 따라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여지나 개별 여행객 비중이 늘며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늘었다"면서 "쉽지 않은 내수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 역대 최대 매출과 더불어 연결 회사들의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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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연결 매출 6조3571억원...전년 대비 18.6%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의 지난해 매출이 역성장했다. 신세계의 전체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지만 면세점 회계 방식이 바뀌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란 평가다. 

신세계는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6조35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025억원으로 44.8% 급감했다. 

백화점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지난해 신세계의 백화점 사업 부문 매출은 2.8% 증가한 2조557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는 별도 법인인 광주·대구·대전 신세계백화점 실적을 합산한 수치다.

지난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 단일 점포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한 강남점과, 지역 점포 최초로 2조원을 달성한 센텀시티 등 주력 점포의 호실적이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지속된 고물가·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공간 혁신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오프라인 본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수익성은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27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감소했다. 물가 상승 여파로 관리비, 판촉비가 동반 상승하며 이익이 감소했다. 

계열사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면세점 부문인 신세계디에프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9165억원으로 전년 대비 44.3% 주저앉았다. 금액으로 따지면 1조5221억원이나 매출이 빠졌다. 이는 면세점 할인 구조가 변경되면서 매출 합산 시 송객수수료를 제외시킨 영향이란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점포별로 보면 시내 면세점에서 59%의 매출이 빠진 반면, 공항점에서 10% 늘면서 충격 여파를 상쇄했다. 영업이익은 866억원으로 전년 대비 813억원 급증했다. 

신세계 인터내셔날의 매출은 1조3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떨어졌으며, 영업이익 역시 487억원으로 666억원 축소됐다. 

신세계까사는 전년 대비 12.3% 줄어든 2351억원의 매출고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67억원으로 전년(277억원) 대비 적자를 축소했다. 

신세계관계자는 "면세점의 경우 할인 구조 변경에 따라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여지나 개별 여행객 비중이 늘며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늘었다"면서 "쉽지 않은 내수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 역대 최대 매출과 더불어 연결 회사들의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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