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 "올해 북한 실상 알리기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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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4-02-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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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6일 "올해 통일부는 북한 실상 알리기에 조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한반도 통일이 민족의 문제만은 아니다"라며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의 약속, 즉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을 올해 더욱 널리 확산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올해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차별 의식을 없애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면서 "이는 북한 주민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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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남 심리전에 효과적으로 맞서야"

  • "자유·평화 통일 한반도 비전 확산"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통일부 장관 - 4대 연구원장 신년 특별좌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통일부 장관 - 4대 연구원장 신년 특별좌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6일 "올해 통일부는 북한 실상 알리기에 조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4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북한이 작년 말 대한민국을 적대국가, 교전국가로 규정하고, '동족'과 '통일' 지우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날이 갈수록 고도화하는 북한 핵·미사일과 함께 우리 국민을 분열시키는 대남 심리전에도 효과적으로 맞서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김 장관은 "심리전의 중심은 정확히 알고 제대로 알리는 것"이라며 "정확하게 아는 것에서 우리 안보가 완성되고 제대로 알리는 것에서 북한의 변화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는 노력이 통일로 가는 튼튼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 역할에 대해 김 장관은 "급할수록 돌아가야 할 일도 있다"며 "통일부는 지금 시기에 해야 할, 실체가 있는 일을 갖고 한 걸음씩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빗장을 강하게 걸어 잠근다고 해서, 변화와 자유에 대한 주민의 갈망을 억압한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세습체제가 존속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며 "국제정치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해 왔으며 탈북민의 경험이 그 사실을 환기한다"고 짚었다.

그는 "북한 정권이 돌연 민족을 부정하고 멋대로 선대의 통일 흔적을 지워도 유구한 역사와 문화, 언어, 정체성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동족에 핵 공격을 불사하겠다는 것은 자멸의 수순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장관은 "한반도 통일이 민족의 문제만은 아니다"라며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의 약속, 즉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을 올해 더욱 널리 확산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올해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차별 의식을 없애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면서 "이는 북한 주민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호 국방대 교수를 정책자문위 위원장에, 각계 전문가 96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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