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석학술장학재단, 범석상 수상자 서울대 오도연·장진영 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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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4-02-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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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제27회 범석상 수상자로 범석 논문상에 오도연 서울대 교수, 범석 의학상에 장진영 서울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범석상 심사위원회는 "진행성 담도암의 생존 기간을 향상하는데 10여 년 만에 첫 성공을 보인 임상 연구로, 전 세계 담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표준치료를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장 교수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학술·사회봉사적으로 탁월한 업적을 거둔 점을 인정받아 범석 의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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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도연 교수 논문상, 장진영 교수 의학상'

제27회 범석상 수상자인 오도연 서울대 교수왼쪽와 장진영 서울대 교수사진의정부 을지대병원
제27회 범석상 수상자인 오도연 서울대 교수(왼쪽)와 장진영 서울대 교수[사진=의정부 을지대병원]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제27회 범석상 수상자로 범석 논문상에 오도연 서울대 교수, 범석 의학상에 장진영 서울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재단은 매년 국내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범석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범석 논문상 수상자인 오 교수는 보건·의료 관련 우수 논문을 발표한 공로로 인정받았다.

오 교수는 연구에서 진행성 담도암에서 생존 기간 향상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면역항암제를 이용해 '세포독성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복합요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고,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

담도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 빈도가 높지 않은 암으로, 효과적인 항암치료 약제가 제한적이어서 전체 생존 기간이 1년 미만으로 예후가 좋지 않다.
 
범석상 심사위원회는 "진행성 담도암의 생존 기간을 향상하는데 10여 년 만에 첫 성공을 보인 임상 연구로, 전 세계 담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표준치료를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장 교수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학술·사회봉사적으로 탁월한 업적을 거둔 점을 인정받아 범석 의학상을 받았다.

췌장, 담도계 암 분야를 전공하면서 수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임상과 중개연구 등에 성과를 거뒀다.

특히 수술 난이도가 높은 췌장, 담도 수술에서 로봇·복강경 하이브리드 수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국내외에서 가장 많은 증례에 해당하는 1000례 이상의 로봇 췌장, 담도 수술을 시행해 간담체외과계 분야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재단은 오는 6일 오후 서울대 의과대학 행정관 2층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열고 이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준숙 이사장은 "밤낮없이 연구에 매진하며 의학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연구자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의료선진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의학 발전을 위해 우수 연구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을지재단 설립자인 고 범석 박영하 박사가 지난 1997년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범석장학금을 지급하고, 범석학술 연구비 지원 사업과 범석상을 통해 의학 발전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우수 연구자를 발굴하는 등 국내외 학술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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